평소 허약아라고 보기에는 체격도 좋고 늘 활발한 하영이는 유독 기침만 시작하면 잘 떨어지지가 않았습니다. 4달을 연속으로 계속 기침약은 먹다, 다시 중이염도 생겨 항생제까지 처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얼굴, 머리 쪽이 가렵기 시작하면서 아토피 증상도 생기기 시작했어요.
잦은 설사와 배 앓이 7살 경수는 3달째 반복되는 설사와 배앓이로 처음 한의원을 찾았습니다. 설사가 오래가다 보니 초음파검사도 받아보고 음식도 조심하고 소아과에서 정장제와 아연도 처방받아 먹고 유산균도 먹어봐도 특별한 병명도 없이 여름에 시작된 설사가 늦가을이 되도록 잡히질 않았어요.
우빈이는 아토피로 생활에 제약이 많았던 아이입니다. 찬바람만 쐬어도 금세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랐고 치킨만 먹어도 온몸이 가려웠습니다. 한창 활동력이 왕성할 초등 남자 아이가 먹을 것도 가리고 외출도 제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조금 나아지다가도 다시 증상이 심해지기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